농촌진흥청이 침수 농기계 수리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7월30일 돌입한 수리 지원엔 전국 7개 도, 101개 시·군의 농촌진흥기관 소속 농기계 전문가(농업기계 안전전문관) 237명이 투입됐다. 수리 차량엔 71대가 배치됐다. 이들은 1일까지 충남 아산·서산·당진·예산 4곳에서 농기계 1080대를 수리했고, 5~8일 산청에서 활동을 이어갔다.산청지역은 7월16∼19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와 함께 산사태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었다. 7일 수리 현장에서도 이같은 어려움이 그대로 감지됐다. 면지역 1곳으로 대상을 한정했음에도 수리 지원을 신청한 농민이 86명, 요청받은 농기계는 217대에 달했다.